통독범위 열왕기상 19-22장
“우리는 예수님만 자랑합니다!”
오늘로 열왕기상의 통독이 끝이 납니다. 19장에는 엘리야 선지자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갈멜산에서의 엄청난 승리를 거두었지만 이세벨이 엘리야를 죽이겠다고 위협합니다. 그러자 엘리야의 승리는 순식간에 패배로 변합니다. 몸과 마음이 극도로 피곤한 상태에서 엘리야는 이세벨에게서 도망하여 광야로 들어가 죽기를 간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엘리야를 위하여 떡과 물을 예비하시어 그를 어루만지시고 회복시키셔서 하나님의 산 호렙으로 인도하십니다.
그곳에서 엘리야는 새롭게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 어떤 웅장한 자연의 현상 가운데에도 계시지 않고 세미한 음성 속에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사명을 받습니다. 세 사람에게 기름을 붓는 것이었습니다. 다메섹의 하사엘, 이스라엘의 예후, 그리고 엘리사입니다. 그리고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7,000명이 있음을 알게 하십니다. 그리고 바로 엘리사를 만나 자신의 후계자로 삼게 됩니다.
20장부터는 다시 아합의 이야기로 돌아갑니다. 아람 왕 벳하닷이 등장하는데 그는 이스라엘 왕 아합과의 전쟁에서 패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 중 이름은 없지만 한 선지자가 등장합니다. 이는 엘리야도 엘리사도 아닙니다. 이 선지자의 예언을 통해 이스라엘이 아람을 이기게 될 것이 선포됩니다. 이를 통해서 한 가지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19장에서 엘리야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 중 자신만 남았다고 하나님께 하소연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엘리야의 감정일 뿐입니다. 여전히 하나님은 그의 종들을 보전하셔서 그의 뜻을 이루고 계십니다. 그것이 35절 이후 벳하닷을 살려보낸 아합왕을 규탄하는 모습들 속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그의 종들을 일으키셔서 하나님의 일을 하십니다.
우리는 내가 없으면 하나님의 일이 중단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 각자를 사용하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그 일이 자신에게 교만이 되어서 나 외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떻게든 그의 뜻을 이루십니다. 그저 겸손하게 쓰임받는 것이 복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21장은 아합의 끔찍한 죄악이 기록됩니다. 이는 그의 아내 이세벨과 함께 이룬 것입니다. 의인 나봇의 포도원을 불의한 방법으로 빼앗습니다. 이에 엘리야는 아합에게 지금까지의 모든 죄악으로 말미암아 아합의 집이 멸망을 받게 될 것을 예언합니다.
이에 대한 아합의 반응이 너무나 인상적입니다. 27절에 그의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합니다. 그 반응을 보고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아합의 겸비함을 말씀하시며 아합의 때에 재앙을 내리지 않고 그 아들에 때에 내릴 것을 말씀하십니다. 겸손은 이처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악한 왕의 겸손조차 귀히 보시는 하나님... 우리도 모든 일들 앞에 겸손함으로 행합시다.
22장의 아합은 남유다왕 여호사밧과 연합하여 아람과 전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전쟁에 앞서 모든 선지자들이 찬성하지만, 하나님의 참 선지자였던 미가야는 전쟁의 패배와 아합의 죽음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미가야의 말을 듣지 않은 아합은 전장에서 무심초 쏜 화살에 맞아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이 이루어집니다. 이어 유다왕 여호사밧과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의 간략한 이야기가 소개 되고 열왕기상이 마쳐집니다.
오늘 통독을 통해서 탈진한 엘리야를 세우시고, 새로운 방법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미가야를 포함해 여전히 남겨져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 또 아합의 겸비함을 통한 심판의 유보를 발견하고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계속되는 열왕기하 통독도 기쁨 가운데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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