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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마지막 마흔번째날. 십자가에서의 일곱 말씀


Title: “우리가 돌아갈 곳”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예수를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누가복음 23장 46-49절)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마태복음 16장 26절)

Question: 영혼을 부탁한 분과 영혼이 거할 곳이 있다는 축복을 실감하십니까?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23:46)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신 마지막 말씀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은 무덤 너머의 삶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짐승들은 마지막 호흡을 끝으로 생을 마감하지만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영원히 살도록 지음 받은 인간은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 아버지의 손에 넘기셨는데 이는 영혼이 죽음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음을 보여 줍니다. 다가올 다음 생이 어떠한지를 아는 것은 우리가 영원한 그 시간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오셨기 때문에 하늘에 대해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는 자신의 영혼이 돌아갈 하늘이 있다는 것과 성도가 기거할 하늘이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의 법을 어기며 죄악 된 삶을 고집하는 자들을 위해 마련된 지옥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마16:26)와 같은 의미있는 질문도 던지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으로부터 이와 같은 진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며, 또 한 가지 예수님께서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셨듯이 우리도 그와 같은 믿음으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도 이생을 떠날 때, 우리의 영혼을 하늘에서 우리를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손에 맡길 수 있는 것이죠.

모든 시대의 성도들이 이런 식으로 이 땅에서의 시간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최초의 순교자신 스데반 이즈미르에서 순교했던 사도요한의 제자 폴리캅을 비롯해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이 땅에서의 삶이 끝이 아니요 영원한 곳에서 그토록 사랑했던 예수님과 함께 살 것을 기대하며 자신의 시간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사순절의 마지막 날, 부활하신 예수님과 우리의 영혼이 거하게 될 곳을 바라보며, 또 우리가 장차 영원히 살게 될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생각하며 감사와 믿음의 기도를 드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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