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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서른아홉번째날. 예수님의 소망을 경험하기



Title: “신부를 향한 약속과 사랑”

“내 누이, 내 신부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네 눈으로 한 번 보는 것과 네 목의 구슬 한 꿰미로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내 누이, 내 신부야 네 사랑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네 사랑은 포도주보다 진하고 네 기름의 향기는 각양 향품보다 향기롭구나 내 신부야 네 입술에서는 꿀 방울이 떨어지고 네 혀 밑에는 꿀과 젖이 있고 네 의복의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구나” (아가 4장 9-11절)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베드로후서 3장 8-13절)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마태복음 24장 14절)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골로새서 3장 1-2절)

Question: 준비되셨습니까?

동화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입니다. 중세의 어느 나라 왕자와 시골마을에 있는 한 소녀가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그녀 없이는 한시도 살 수 없겠다고 생각한 왕자는 마침내 그녀에게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그녀가 사는 시골 오두막을 찾아가 바닥에 무릎을 꿇고 그녀의 손을 잡고 신부가 되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녀는 “예”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왕자는 “곧 다시 당신에게 돌아오겠소”라고 약속하고 다시 왕궁으로 돌아갔습니다.

왕자가 잠시 돌아가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어찌 되었던 그는 왕의 아들이니 돌아가 결혼 준비를 해야하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그 사실을 알려야 할 것입니다.

왕자가 잠시 왕궁으로 돌아가 있을 때, 소녀는 어떤 마음일까요?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살게 될 시간을 생각하며, 결혼식을 나름대로 준비하고 또 왕궁에 어울리는 왕자비로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는게 정상이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우리도 그 결혼식을 기다리는 그리스도 신부가 아니던가요? 혹시나 그가 돌아올 것을 잊고, 그의 왕국에 어울리는 영혼육을 준비하지도 않고, 마을 남자들과 신나게 어울려 시간을 허비하는 배신한 혹은 무언가 중요한 것을 잊고 있는 시골 소녀로 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가끔 성경이 우리를 예수님의 신부로 비유하고 있는 것이 어색하게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가서에 있는 사랑이 성경이라는 책 안에서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를 향해 보여주신 사랑은 논리적으로, 상식적으로, 자연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결혼식을 기다리는 신랑으로써, 사랑에 취한 구혼자로써 이야기하는 것이 인간의 언어로써는 가장 근접한 설명이라 생각됩니다.

이처럼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은 의심할 바가 없습니다.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신 희망이 꺾이게 될까 염려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신랑이 신부를 기뻐함 같이 네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시리라”(이사야 62장 5절 하반절)

신랑이 기다리는 우리를 위해 주신 선물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돌보시고 결혼식까지 우리가 보전되게 하기 위해 성령을 보내주셨고, 서로 격려하기 위해 교회를 주셨고, 우리에게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럼 이런 질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럼 왜 신랑은 아직 오시지 않는 것인가?” 그 이유는 아직 신부인 우리가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그 신부의 대열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원하는 신랑은 아무도 멸망받기를 원치 않으시고, 모든 민족들이 신부로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준비는 사랑을 얻기 위한 준비가 아닙니다. 우리를 이미 사랑하시는 그분, 신랑이신 예수님을 위한 준비입니다.

사순절 서른아홉번째날,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신랑이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신부로 신랑이신 예수님을 위한 준비를 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잊지 말고, 기억이 희미해지도록 내버려두지 말고 예수님의 약속을 기억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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