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그 날, 그 곳, 그 분”
Question: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 세상에 어떤 일이 있을지 생각해보신 일이 있습니까?
차를 운전하며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게임과 먹고 싶은 음식 등을 생각하며 핸들을 움직이는데 난데없이 낯선 소리가 공중에서 들려옵니다. 머리 위로 저 높은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입니다. 나팔소리? 성가대합창? 차를 길 옆으로 붙여 놓고 차에서 내려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주변은 보니 다른 사람들도 모두 궁금한 것 같습니다. 길가는 주차장으로 변하고 사람들은 차문을 열고 하늘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쇼핑하던 사람들은 상점 밖으로 뛰어나오고, 운동하던 사람들도 하던 것을 멈추고, 모두 구름을 살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광경이었습니다. 마치 커튼을 여닫듯 하늘이 갈라지고 찬란한 빛이 땅 위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림자는 전혀없습니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그 빛을 따라 끝없는 천사들의 대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서남북에서 수많은 은빛 날개들이 일제히 폈다 접었다는 반복하며 “거룩, 거룩, 거룩”을 외치고 있습니다.
스물네 명의 장로들과 천사들의 찬양에 참여하는 수많은 영혼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갑자기 하늘이 고요해지고 모든 천상과 지상의 존재들이 한 곳을 바라봅니다. 그곳에 그 분이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왕 되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다시 오셨습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다”
천사들은 고개를 숙이고, 장로들은 쓰고 있던 면류관을 벗습니다. 모든 존재들이 예수님 앞에 엎드려 경배합니다. 이 순간 아무 것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열심히 추구해왔던 성공도, 해야할 일들도, 이 세상에서 있었던 어떤 일들도 아무 가치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오셨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지금 이 순간에는 상상력을 동원해야 이 글이 실감 날 수도 있습니다.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느날 우리들의 삶에 갑자기 실제가 될 일입니다. 또한 그날은 우리들에게 기쁨과 환희의 날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에 다시 오심에 대해서 염려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천년왕국과 적그리스도는 우리에게 도전을 주고 깨어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지 우리를 절망케 하고 혼란에 빠뜨리려고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의 다시 오심은 풀어야 할 수수께끼나 해독해야 할 암호가 아니라 기다리고 기대해야 하는 사건인 것입니다. 사순절 서른다섯번째날, 우리의 소망은 어린 아이 같이 신뢰하는데서 나오는 것임을 기억하며,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쁨으로 기다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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